내일배움캠프 수료 후기

수료

내일배움캠프 4기를 갓 수료를 했다.

취준은 뭐 이제 시작이고 현재 진행형이다. 

사실 아직 마인드 세팅이 좀 덜 되어서 그렇지 제대로 준비하면 또 잘할 것이라고 나를 믿는다. (ㅎㅎ)

 

제목을 왜 저렇게 달아놨냐 함은,

캠프 합류 전에 신청할까 말까 고민하던 시기에 구글링을 무지하게 하는데 글이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이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솔직하게 작성해 본다.

 

 

나는 얼마나 성장했나?

작년 11월 초에 썼던 주간 회고에 요런 내용을 써놨었다.

슬프게도 코딩테스트 빼고는 대부분 얻었다고 본다. (현재 프로그래머스 1단계 중반에 머물러있음,, ㅠㅠ)

특히 여러 번의 협업 프로젝트로 얻은 것들이 정말 많았다.

나는 총 6번의 프로젝트 중에 3번의 팀 리더와 1번의 부리더(최종 프로젝트)를 맡았는데,

이 경험들도 많이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무엇보다 개발 포기하려 했던 것 겨우겨우 끌면서 자신감 바닥 찍은 상태로 입성해서

"나 이만하면 해볼 수 있겠다" 싶은 상태로 수료했으니 아주 많은 회복을 했다고 볼 수 있겠다.

 

 

 

좋았던 점

학습 환경

온라인으로 하는 것이니 만큼 해이해지기 쉽다.

하지만 9 to 9가 기본이고, (나중엔 그냥 새벽까지도 하게 됨)

적어도 내가 프로젝트를 함께했던 사람들 중에선 열심히 하지 않았던 사람을 보지 못했다.

좋은 사람들만 만나기도 했고!.. (물론 팀바팀이 있을 수 있음)

중간중간 팀원들이나 캠프 사람들과 오프라인으로 만남도 몇 번 가졌고 즐거웠다.

아무튼 나는 캠프 기간 동안 정말 몰입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최신 스택을 다루는 것

부트캠프를 알아보던 당시에 이 정도로 다양한 스택을 익히는 커리큘럼은 없었던 것 같다.

react query부터 next.js까지 배웠으니 🤔.. (물론 next.js는 더 공부 필요함)

요새 한참 떠오르는 기술들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고, 새로운 기술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게 된 듯하다.

실제로 Recoil 같은 경우 캠프에서 배운 적은 없지만, 프로젝트 팀원들과 선택하기로 합의한 후 개인적으로 공부했는데

어렵지 않게 익힐 수 있었다.

 

 

피드백

매 프로젝트마다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경험. 정말 흔치 않다.

튜터님들의 피드백은 여기 온 이유 중 하나였다고 봐도 되는데..

피드백 덕분에 UX 생각하는 관점도 넓어지고, 좀 더 깔끔한 코드를 짜봐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며 성장한 것 같다.

선발대 모집 때 개인적으로 받은 코드 리뷰도 좋았음. 

 

 

 

아쉬운 점

강의

스파르타 특성인지?.. 제공되는 기본 강의가 좀 빈약하긴 하다.

처음 자바스크립트 강의를 받았을 때 다들 이게 끝인가요?? 이랬던 것 같음..

(예전에 스파르타를 처음 알게 되었던 크리스마스 카드인가 뭐 HTML로 딸깍거리는 강의 들었을 때랑 비슷한 감정..)

 

그 외에도 좀 읭스러운 강의들이 많긴 했는데, (개강 초기에 알고리즘 강의를 준다던지..)

실력 좋은 튜터님들의 강의로 커버가 약간은.. 되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나아지지 않을까 싶음?

 

 

백엔드와의 협업

최종 프로젝트 때 백엔드와의 협업.. 있을 줄 알았는데 없어서 매우 아쉬웠다. (디자이너는 있었지만)

개강할 때 스프링이랑 같이 했으니 살짝 기대했는데 그건 계획에 없었나봄..

결국 우린 처음부터 끝까지 파이어베이스와 함께 했다.. (흑흑)

 

 

그 외에도 좀 더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생각이 안 나네 🤔

 

 

 

결론적으로 추천? 비추?

이건 어떤 상황에 있는 사람이냐에 따라서 다르다고 할 수 있겠다.

나는 줄곧 초반부터 '기반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추천합니다.'라고 평가를 해왔는데, 그 생각은 지금도 동일하다.

 

여기와 항해는 어쨌든 같은 회사이기 때문에 결이 많이 비슷하다.

내가 열심히 부트캠프를 서칭 하던 시절 항해 후기들을 보고 느꼈던 것은 '노베이스는 꽤 힘들겠다'였다.

여기도 거의 그렇다.

 

캠프에 지원하고 합류했던 때의 나의 상황은 이랬다.

• FE 신입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 소양이 갈수록 많아지는데 독학으로 영.. 못하겠다 싶음
• 깃허브를 팀플에 제대로 써본 적이 없었음. (개인적으로 쓴 것 외에는 사용해 볼 기회도 있었다가 망한 데다가(..) 좀 무서웠음)
• 포트폴리오가 빈약해서 이 상태로는 가망이 없음 😂
• HTML, CSS, JS로 개인 토이 프로젝트 몇 번 해봄 (API 활용해봄)
• 리액트 조금 해봄

이 당시의 나와 비슷한 상황이라면 정말 추천한다.

독학하던 시기보다 몇 배는 더 성장하게 될 것이다.

 

 

나는 자바스크립트의 J도 초면인 노베이스라면?

솔직히 비추천.

특히나 여기는 AtoZ가 아닌 후루룩 훑고 다음 파트로 넘어가니 노베이스면 정말 정말 힘들 것이다.

여기 말고 차라리 옆동네 멋사 같은 곳을 추천함. 요즘엔 어떤지 모르겠지만?..

(이건 사실 어느 부트캠프를 가나 마찬가지라고 생각..)

끝으로.. 혹여나 사전캠프를 합류하고 있다면 딸깍거리는 종합반 강의만 몇 번씩 돌려보지 말고,

그 시간에 HTML, CSS, JS 강의를 찾아 들으며 기초 실력을 쌓기를 강력히 추천한다.. 

(사전캠프 때부터 수차례 강조하고 다녔음)

 

모의면접 준비하러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