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늦은 오늘의 바다 회고

우여곡절 구구절절

우여곡절 끝에 완성했던 바닐라 자바스크립트 프로젝트, 오늘의 바다.. 🥹

프로젝트 도중에 개인 사정으로 잠시 놓기도 했고.. 이런저런 일들이 많았어서 생각보다 완성까지 오래 걸렸다.

심지어 회고쓰는 것도 이제야.. (..!) 더 늦기 전에 서둘러 작성해본다.

 

 

좋았던 경험

1. 공공데이터 API를 쓰면서 그래도 적지 않은 수의 데이터를 다루어 본 것 같다.

(데이터 엑셀파일에는 420여 개 정도의 전국의 해수욕장 데이터가 담겨있다.)

 

 

2. 자바스크립트로 나름대로 고민하며 기능을 구현했다.

이건 좋았던 것이기도, 아쉽기도 한데 일단 좋았던 것.

순수하게 자바스크립트로만 만든 프로젝트를 한번쯤 해보고 싶었기에 시작해서 구현하면서 연습도 되고-

중첩된 object 속 데이터를 어떻게 꺼내올 것인지,

검색해서 데이터를 찾는다던가.. 등등

어떻게 로직을 짤 것인가에 대해 고민했던 부분이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아직 얼레벌레지만)

 

 

3. 피드백을 통해 좀 더 좋은 쪽으로 보완해본 것

끽해야 주변 사람들이긴 했지만, 피드백을 통해 사용자의 시각으로 생각해보며 기능을 보완하고 추가한 건 꽤 소중한 경험 같다.

이 과정은 아래 에러 수정 삽질 기록 시리즈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ㅎ

 

https://i-ten.tistory.com/m/185

에러 수정 삽질 기록 (1)

 

4. 만족스러운 디자인 컨셉

이건 개발자가 아니라 웹디자인을 했던 사람으로서의 개인적인 만족이랄까..

불현듯 생동감 있는 바다의 느낌을 주고 싶어서 CSS 애니메이션을 선택했다.

주변인들로부터 UI가 깔끔하다거나 잘 어울린다는 피드백들을 꽤 받아 내심 기뻤다!

 

 

 

아쉬웠던 경험

1. API의 한계성

처음 이 API를 사용하려 했던 것은 바다는 사계절 갈 수 있으니까 유용하지 않을까? 였다.

나는 겨울바다를 보러 가는 것도 좋아했기에 일몰 시간에 맞추어 노을을 본다던지.. 등등

(내가 쓰고 싶어서 만들었다고 봐도 무방함)

 

여름이 한창이던 시기에는 모든 데이터가 잘 나왔었는데 8월이 지나니까, 갑자기 뚝 끊겨서 당황했었다.

이 API는 기상청에서 제공하는데, 알고 보니 기상청의 해수욕장 날씨는

테마날씨.. 여서 여름철인 6~8월에만 제공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 (NOOooooo....)

그렇군요.. 숙연해진다

물론 여름철에 제일 많이 가는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네...

그래서 초기 기획하며 예상했던 것과는 달라져서 아쉬운 마음.. 그래도 날씨와 온도, 수온, 풍향은 볼 수 있어요~

내년 여름 무렵엔 잘 쓰지 않을까 ㅎㅎ.. 

 

 

2. 리액트로의 구현

리액트를 좀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리액트로 작업해봤으면 참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다루는 콘텐츠가 많은 내용은 아니었기 때문에 SPA로 작업되는 게 매끄러웠겠다 싶기도 하고.

상태를 이용해서 다른 방법으로 데이터를 다뤄볼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

 

 

3. 이게 최선인가...🤔

웹팩을 이용해서 우여곡절 빌드했고 현재의 나로선 이게 최선이다- 싶었지만 항상 아쉬울 수밖에 없다. 

 

 

4. 좀 더 착실한 기록

고비의 순간이 몇몇 있었으나 내 생각보다 많은 기록을 남기지 못했다.

머릿속에 남는 것은 한계가 있으니 다음엔 잘 풀리지 않을 때마다 기록을 일단 시도해보는 쪽으로.. 🤔

 

 

아쉬운 점이 좀 더 있음에도 후반부 작업이 재밌었던 프로젝트였다!